2025년 한 해 동안 장염·식중독을 주된 병명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4,890,394명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겪는 병이라는 말이 숫자로 확인되는 셈입니다. 이 글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통계를 바탕으로 환자 수의 변화, 진료비, 성별과 연령대 분포를 차례로 살펴보고, 증상과 탈수 신호도 짧게 짚어 보겠습니다.

2025년 진료 환자는 4,890,394명
- 장염·식중독(질병 분류 코드 A09)을 주상병, 곧 진료의 가장 중심이 된 병명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25년에 4,890,394명이었습니다.
- 2018년의 4,703,052명과 비교하면 약 4% 많은 수치입니다.
- 여기서 환자 수는 같은 사람이 여러 번 진료받았는지와 관계없이 집계한 인원 기준의 통계이므로, 진료 한 번 한 번의 횟수와는 다릅니다.
연도별 환자 수는 이렇게 움직였습니다
2018년부터 2025년까지 환자 수를 표로 옮기면 다음과 같습니다.
| 연도 | 환자 수(명) |
|---|---|
| 2018 | 4,703,052 |
| 2019 | 4,452,713 |
| 2020 | 3,335,437 |
| 2021 | 3,617,924 |
| 2022 | 4,082,032 |
| 2023 | 4,465,985 |
| 2024 | 4,599,747 |
| 2025 | 4,890,394 |
- 2018년에서 2019년으로 넘어오며 줄었고, 2020년에는 3,335,437명으로 이 기간 가장 적었습니다.
- 2021년부터는 해마다 늘었습니다. 2022년 4,082,032명, 2023년 4,465,985명, 2024년 4,599,747명으로 이어졌습니다.
- 2025년에는 4,890,394명으로 표에 있는 여덟 해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 자료에는 이 증감의 원인이 나와 있지 않으므로, 왜 그렇게 움직였는지는 이 통계만으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
진료비는 얼마나 들었을까
- 2025년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총액은 5,721억 원이었습니다. 요양급여비용은 진료에 쓰인 비용 가운데 건강보험이 관여하는 부분을 합친 금액입니다.
- 환자 1명당으로 나누면 약 12만 원 수준입니다.
- 이 금액은 평균이어서, 외래로 가볍게 다녀온 경우와 오래 치료받은 경우가 섞여 있습니다. 개인이 실제로 쓰는 비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성별과 연령대로 보면
- 성별 비율은 남성 47%, 여성 53%였습니다. 이 비율은 주상병과 부상병을 함께 본 기준입니다.
- 연령대별로는 10세 미만이 2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 그다음은 10대 14%, 삼십대 12% 순이었습니다.
- 세 구간을 합치면 전체 환자의 절반 정도가 되고, 그 가운데서도 10세 미만과 10대의 비중이 크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 다만 통계는 진료받은 사람의 분포일 뿐, 특정 연령대가 더 잘 걸리는 이유까지 알려 주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알아 둘 바이러스성 장염의 특징
장염은 원인이 다양하지만, 미국 국립당뇨·소화기·신장질환연구소(NIDDK) 자료는 바이러스성 장염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 장에 생기는 감염으로, 물 같은 설사와 배의 통증이나 쥐어짜는 느낌, 메스꺼움 또는 구토가 나타나고 때로 열이 납니다.
- 흔히 ‘배탈 독감’이라고 부르지만 의학적으로는 맞는 표현이 아닙니다. 위가 아니라 장의 감염이고,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독감 예방접종으로는 막을 수 없습니다.
- 갑자기 시작해 짧게 지나가는 급성 질환입니다. 대부분 일주일 안에 끝나고 특별한 치료 없이 좋아지지만, 증상이 심해지거나 탈수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 누구나 걸릴 수 있으나 영유아, 노인,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증상이 심해질 가능성이 더 큽니다.
가장 흔한 합병증, 탈수 신호
구토와 설사가 이어지면 몸에서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갑니다. 이를 채우지 못하면 탈수가 생길 수 있고, 탈수는 바이러스성 장염에서 가장 흔한 합병증입니다. 어린이, 노인,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특히 위험하며, 치료하지 않으면 장기 손상이나 쇼크 같은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성인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탈수 신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심한 갈증과 입 마름
- 평소보다 줄어든 소변량, 진한 색의 소변
- 피로감
- 피부를 살짝 집었다 놓았을 때 바로 펴지지 않는 상태
- 눈이나 뺨이 움푹 들어간 모습
- 어지럼증이나 쓰러질 것 같은 느낌
이런 신호가 있거나 아이와 어르신이 구토·설사를 오래 한다면 지켜보기만 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리
- 2025년 장염·식중독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4,890,394명으로, 2018년보다 약 4% 많았습니다.
- 2020년에 3,335,437명으로 가장 적었다가 2021년부터 해마다 늘었습니다.
- 2025년 진료비는 5,721억 원, 환자 1명당 약 12만 원이었습니다.
- 성별은 남 47%, 여 53%였고, 연령대는 10세 미만이 25%로 가장 많았습니다.
- 구토와 설사가 이어질 때는 탈수 신호를 살피고, 걱정되면 의료진과 상담하십시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증상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3단상병 통계, NIDDK(당뇨·소화기·신장) 자료 (링크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