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퇴행성관절염에는 진단하는 단일 검사가 없고 치료는 팀으로 합니다

무릎이나 손가락 관절이 자꾸 쑤셔서 병원에 가면, 피검사 한 번으로 “관절염입니다”라는 답을 받을 수 있을까요? 의외로 골관절염(퇴행성관절염)에는 이것 하나면 된다고 할 만한 단일 검사가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 살피는지, 치료는 무엇을 목표로 하는지,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차례로 살펴봅니다.

의외로 퇴행성관절염에는 진단하는 단일 검사가 없고 치료는 팀으로 합니다
AI로 생성한 이미지

골관절염은 어떤 병일까요

골관절염은 관절에만 생기는 관절염의 한 종류로, 손·무릎·고관절·목·허리에 흔히 나타나며 관절염 가운데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건강한 관절에서는 뼈끝을 매끄럽고 미끄러운 조직인 연골이 덮고 있어 움직일 때 뼈가 부드럽게 미끄러집니다. 골관절염에서는 이 연골이 닳아 표면이 거칠어지고, 심하면 연골이 모두 닳아 뼈끼리 맞닿기도 합니다. 관절 주변에 뼈가 덧자라는 돌기가 생기기도 합니다.

증상은 사람마다 달라서 통증이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흔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움직일 때 아프고, 쉬면 나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뻣뻣하며, 특히 쉬다가 일어난 뒤 처음 30분 동안 심합니다.
  • 관절을 많이 쓴 뒤 붓습니다.
  • 관절이 움직이는 범위가 평소보다 줄어듭니다.
  • 관절이 헐겁거나 불안정하게 느껴집니다.

원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으며, 몸 안팎의 여러 요인이 겹쳐 생기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위험이 커지고, 중년 이후에 특히 늘어납니다. 과체중, 예전에 다치거나 수술한 관절, 뛰기·비틀기·던지기처럼 관절을 많이 쓰는 활동, 관절 정렬이 맞지 않는 경우, 가족력도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완치법은 없고 대개 천천히 나빠지지만, 증상을 다스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많습니다.

진단: 하나의 검사가 아니라 여러 단서를 모읍니다

골관절염을 알아내는 단일 검사는 없습니다. 그래서 담당 의사는 여러 방법을 함께 씁니다.

  • 증상과 지난 병력을 묻고 신체검사를 합니다.
  • 방사선 촬영이나 자기공명영상(MRI)으로 관절의 모습을 확인합니다.
  • 증상을 일으키는 다른 원인을 가려내기 위해 혈액 검사를 합니다.
  • 감염이나 통풍처럼 관절 통증을 일으키는 다른 원인을 찾기 위해 관절액을 뽑아 살피기도 합니다.

혈액 검사나 관절액 검사는 골관절염 자체를 확인한다기보다 다른 원인을 걸러 내는 데 쓰인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관절이 아프다고 모두 골관절염은 아니기 때문에, 증상만 보고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치료의 목표는 네 가지입니다

골관절염 치료가 겨냥하는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통증과 다른 증상을 줄입니다.
  2. 관절 기능을 개선합니다.
  3. 골관절염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합니다.
  4. 삶의 질을 유지합니다.

이를 위한 기본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운동. 운동은 관절 통증과 뻣뻣함을 줄이고 유연성과 근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운동이 안전하고 균형이 잡혔는지는 물리치료사와 상담해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서서히 시작하고, 새로운 활동 수준에 몸이 적응할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체중 관리. 체중은 관절이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영향을 줍니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라면 체중을 줄이는 것이 통증을 덜고, 추가 부상을 막고, 관절의 움직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무릎이나 고관절에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보호대·교정 보조기. 의사가 처방하고 의료 전문가가 체형에 맞게 맞춰 주는 보호대나 교정 보조기를 쓸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증상 관리를 위해 약물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다른 치료를 모두 해 보았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았을 때 의사가 수술을 권할 수 있습니다. 수술이 맞는 선택인지는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지며, 그 판단은 담당 의사가 내립니다.

치료는 팀으로 합니다

골관절염 치료는 환자 한 사람과 의사 한 명으로 끝나지 않고,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환자가 함께하는 팀 노력이 필요합니다. 팀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문가 맡는 역할
류마티스 전문의 관절염과 뼈·관절·근육 질환을 전문으로 진료
정형외과 전문의 뼈와 관절 질환의 치료와 수술
재활의학 전문의 운동 프로그램 감독
물리치료사 관절 기능 개선을 도움
작업치료사 관절 보호, 통증 최소화, 일상 활동 수행, 에너지 아끼는 법 교육
영양사 영양과 건강한 체중 유지 교육
교육 간호사 질환 이해와 치료 계획 시작을 도움
주치의(가정의학과·내과) 의료진 사이의 진료 조정, 다른 문제 치료
심리학자·사회복지사 질환으로 생기는 심리적 어려움을 도움
척추 지압사 몸의 구조(주로 척추)와 기능의 관계에 집중해 치료

모든 전문가를 다 만나야 하는 것은 아니며, 상황에 따라 필요한 분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통증 자체뿐 아니라 마음의 부담까지 팀이 함께 다룬다는 점도 기억해 둘 만합니다.

일상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

병원 밖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 따뜻하게, 또는 차갑게. 온열요법과 냉요법은 관절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보조 도구 쓰기. 지팡이나 보행기는 안전하게 이동하고 몸을 안정시키며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손에 관절염이 있다면 병뚜껑 따개 같은 도구가 꽉 쥐는 동작을 도와줍니다.
  • 반복 동작 줄이기. 허리를 자주 굽히는 것처럼 같은 동작을 거듭하는 일은 가능한 피하려 노력합니다.
  • 깔창과 버팀대. 관절을 받쳐 주고 해당 부위의 통증과 압력을 덜어 줄 수 있어, 서 있거나 걸을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배우고 나누기. 의료진을 만나 증상과 치료를 상담하고, 질환과 관리법을 알려 주는 수업에 참여하면 적극적인 생활에 도움이 됩니다. 온라인이나 지역사회의 지원 모임에서도 대처법과 조언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정리

골관절염은 단일 검사로 확정하지 않고 병력, 신체검사, 영상 검사, 필요하면 혈액·관절액 검사를 모아 다른 원인을 배제하며 살핍니다. 치료의 목표는 통증을 줄이고 관절 기능을 개선하며 악화를 막고 삶의 질을 지키는 것이며, 운동·체중 관리·보조기가 기본이 됩니다. 필요하면 약물이나 수술을 의사와 상의할 수 있고, 일상에서는 온열·냉요법, 보조 도구, 반복 동작 줄이기로 스스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관절 통증이 계속된다면 혼자 판단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담하십시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증상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NIAMS(관절·근골격·피부) 자료, MedlinePlus 건강주제 요약(미국 국립의학도서관) 자료 (링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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