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질환은 눈 속 일부에만 생기는 드문 병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건강보험 진료 자료를 보면 2025년 한 해에만 1,601,923명이 이 병으로 진료를 받았습니다. 국내 통계로 망막질환이 얼마나, 그리고 누구에게 흔한지 목록으로 짚어 보겠습니다.

2025년 진료 현황 한눈에 보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의 3단상병 통계를 기준으로 한 수치입니다.
- 2025년 주상병(진료의 주된 이유가 된 병)으로 망막질환 진료를 받은 환자는 1,601,923명입니다.
- 같은 해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총액은 7,044억 원입니다.
- 환자 1명당 진료비로 나누면 약 44만 원 수준입니다.
진료받은 사람의 수가 이만큼 많다는 것은 망막질환이 일부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내 진료 현장에서 자주 만나는 질환이라는 뜻입니다.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연도별 변화
같은 통계에서 연도별 환자 수는 다음과 같이 집계되었습니다.
| 연도 | 환자 수(명) |
|---|---|
| 2018 | 944,876 |
| 2019 | 1,093,466 |
| 2020 | 1,051,317 |
| 2021 | 1,157,049 |
| 2022 | 1,276,399 |
| 2023 | 1,387,667 |
| 2024 | 1,494,921 |
| 2025 | 1,601,923 |
- 2018년 944,876명이던 환자는 2025년 1,601,923명이 되어 70% 늘었습니다.
- 2019년에 1,093,466명으로 늘었다가 2020년에는 1,051,317명으로 한 차례 줄었습니다.
- 2021년부터는 해마다 늘어 2022년 1,276,399명, 2023년 1,387,667명, 2024년 1,494,921명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자료만으로는 환자가 늘어난 이유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진료받은 사람의 수이므로 실제 질환이 있는 사람 전체를 뜻하는 것도 아닙니다.
남성과 여성, 누가 더 많이 진료받을까
주상병과 부상병(함께 진단된 병)을 모두 포함한 성별 비율입니다.
- 남성 42%
- 여성 58%
여성의 비율이 더 높게 집계되었습니다. 다만 이 통계는 진료를 받은 사람을 센 것이므로, 성별에 따라 병이 생기기 쉬운지는 이 숫자만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어느 연령대에서 진료가 많을까
역시 주상병과 부상병을 포함한 기준으로, 환자가 많은 연령대는 다음 순서입니다.
- 60대 26%
- 70대 19%
- 50대 18%
세 연령대를 합치면 전체 환자의 절반을 넘습니다.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의 건강 주제 요약에서도 노화를 망막질환의 흔한 요인으로 꼽습니다.
망막질환이란 어떤 병일까
망막은 눈 안쪽 깊숙한 곳에서 빛을 감지하고, 그 신호를 뇌로 전달해 사물을 볼 수 있게 하는 얇은 조직입니다. 이곳에 생긴 질환을 통틀어 망막질환이라고 부르며, 시야가 흐려지거나 왜곡되어 보일 수 있고 일부는 시력을 잃는 데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황반변성: 망막 중심부인 황반이 손상되는 병으로, 습성과 건성 두 종류가 있습니다.
- 당뇨망막병증: 당뇨병 때문에 망막의 작은 혈관이 붓거나 새는 병입니다.
- 망막박리: 망막이 눈 안쪽 벽에서 떨어지는 병으로 응급 상황으로 분류됩니다.
- 망막열공: 눈 속 젤 같은 물질(유리체)이 당겨지면서 망막에 구멍이나 찢어진 곳이 생기는 병입니다.
- 황반원공: 황반에 작은 구멍이 생겨 중심 시야가 흐려지거나 왜곡될 수 있습니다.
- 비문증: 시야에 점이나 거미줄 모양이 떠다니는 증상으로, 나이가 들수록 흔합니다.
위험을 높이는 요인과 의심 증상
자료는 노화가 흔한 요인이며, 그 밖에 다음 요인이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정리합니다.
- 흡연
- 비만
-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
- 눈의 외상 경험
- 망막질환 가족력
여기서 현재흡연은 평생 5갑(100개비) 이상 피웠고 지금도 피우는 사람을 말합니다. 흡연량은 하루에 피우는 갑 수에 흡연 기간(년)을 곱한 갑년으로 가늠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시야가 흐리거나 왜곡되어 보임
- 중심 시야 또는 옆쪽 시야가 줄어듦
- 번쩍이는 빛이 보임
- 떠다니는 점이나 거미줄이 보임
- 어두운 곳에서 잘 보이지 않음
번쩍이는 빛, 갑작스러운 시야 변화, 갑자기 늘어난 비문증은 심각한 망막 문제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진단은 안약으로 동공을 넓힌 뒤 망막 상태를 살피는 산동 검사로 이루어지며, 치료에는 레이저 치료나 수술이 쓰일 수 있습니다.
정리
- 2025년 망막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601,923명이며, 2018년보다 70% 늘었습니다.
- 진료비는 7,044억 원, 환자 1명당 약 44만 원입니다.
- 여성 58%, 남성 42%이며 60대, 70대, 50대 순으로 환자가 많았습니다.
- 번쩍이는 빛, 갑작스러운 시야 변화, 갑자기 늘어난 비문증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안과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증상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3단상병 통계, MedlinePlus 건강주제 요약(미국 국립의학도서관) (링크 없음)



